쿠쿠, 몽골서 판매 250% 성장…美 법인 매출은 5년 새 279%↑

"말레이시아 상장·미국 매출 급증… 글로벌 전역서 안정적 성장세"

쿠쿠가 중국 최대 규모의 무역박람회 '제138회 캔톤페어'에 참가했다. (쿠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쿠쿠는 몽골에서 전년 대비 약 250%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미국법인은 2020년 대비 올해 매출이 279% 증가하는 등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쿠쿠는 지난 6월 말레이시아에 상장하고 4월에는 태국 최대 규모의 도소매 유통기업인 'CP AXTR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산하 브랜드 매장을 중심으로 쿠쿠 밥솥을 선보였다.

특히 몽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밥솥, 전자레인지, 비데,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을 현지 대형 유통 플랫폼에 선보이며 전년 대비 약 250%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15~19일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최대 규모의 무역 전시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에 참가해 음식물 처리기, 무선청소기, 정수기, 밥솥, 공기청정기, 비데 등 16개 제품군, 총 54개 품목의 주방·생활가전을 전시했다.

쿠쿠는 이번 전시를 통해 스마트 주방과 친환경 가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중동 등으로의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IFA에 참가해 유럽 내 신규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기존 거래선과의 관계를 강화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은 지난 6월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쿠쿠 미국법인은 렌탈과 일시불 가전 판매가 늘며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쿠쿠 미국법인은 2020년 대비 올해 매출이 279% 증가했다.

쿠쿠 관계자는 "기술력, 디자인,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동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가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