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우체국 쇼핑몰 중단된 소상공인에 판로 변경 지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우체국 쇼핑몰 서비스가 중단된 소상공인을 위해 판로 변경 및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기부의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우체국 쇼핑몰에 입점 중인 소상공인 238개 사와 피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 최대 2400개 사(우정사업본부 추산) 등이다.

먼저 중기부는 238개 사에 대해 다른 온라인 쇼핑몰 9개(네이버쇼핑·G마켓·롯데온·그립·SSG·SK스토아·H몰·현대이지웰·오아시스)로 입점 전환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현재 대상 기업들에 문자 및 이메일을 통한 안내를 완료한 상태다.

특히 입점 전환 이후 빠르게 판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10월 1일 민간 온라인쇼핑몰과 함께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마케팅 지원을 위한 할인쿠폰을 업체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우체국 쇼핑몰에 입점한 최대 2400개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대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우정사업본부가 지원을 요청하는 소상공인에게도 중기부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과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제공해 빠른 판로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영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해 우체국 쇼핑몰 입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제품의 특별 전용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 소상공인의 판로 상담 및 피해 지원을 위해 한국중소벤처유통원에 지원 TF를 구성해 신속한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황영호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장은 "우체국 쇼핑몰이 정상화될 때까지 소상공인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우정사업본부 및 민간 플랫폼 기업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대책을 이행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