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 가면 페이백에 복권까지 펑펑" 9월 전국이 소비축제

중기부, 9월 동행축제 진행 중…소상공인 2만9000개사 참여
상생페이백·상생소비복권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24일 오전 대구 중구 iM뱅크 중구청지점에서 열린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행사'에서 중구 관계자들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매한 상품권을 펼쳐 보이고 있다. 2025.9.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온라인에서 쇼핑을 즐기면 환급에 복권 당첨 기회까지 따라온다. 전국 2만 9000개 소상공인이 참여한 '동행축제'가 9월 한 달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상생페이백·소비복권 등 이벤트 풍성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9월 동행축제 개막 행사'를 열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144곳에서는 지역 특산품 판매전과 지역축제가 함께 열리고 있다.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전통시장·야시장·소상공인 판매전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상생소비복권'과 '상생페이백'은 소비의 재미와 만족도를 높인다.

상생페이백은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일부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증가 금액의 20%, 월 최대 10만 원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소비복권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에서 누적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추첨을 통해 총 10억 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1등 당첨자 10명은 각각 2000만 원을 받으며, 1등은 비수도권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한 신청자 중에서만 추첨한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주간 최대 2만 원까지 지급된다.

지난 8월 30일 제주 ICC에서 열린 9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마친 뒤 전통시장을 찾은 한성숙 중기부 장관(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역대 최대 규모 참여…"내수 진작 마중물"

이번 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 9000개 사가 참여했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은 실시간 라이브커머스로 소상공인 제품 판매와 홍보를 지원했고, G마켓·무신사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도 할인 이벤트에 동참했다.

또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대표 소상공인 제품 '동행제품 100'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세대별·공간별 참여방식을 다양하게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젊은 세대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쇼핑형 콘텐츠를 즐기고, 중장년층은 전통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고르며 흥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동행축제는 단순한 경제적 파급력을 넘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지역과 도시·소비자와 생산자를 다시 잇는 사회적 연결망 역할을 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드는 자리"라며 "내수 소비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 속 소상공인 제품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정성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기부가 9월 동행축제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