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자율형 공장' 구축했더니…생산성 56% 올랐다

2년 간 6억원 지원…올해 20곳 추가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뉴스1 DB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에 선정된 기업의 생산성이 56% 향상되고 공정설비 트러블은 20%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종근당 천안공장에서 스마트제조의 선도모델인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에 선정된 제조기업 및 AI·디지털트윈 구축을 도와줄 기술기업과 함께 발대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작년부터 추진 중인 자율형 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정부에서 기업당 최대 2년간 6억 원의 지원금과 기업부담금을 포함해 총 12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한다.

양질의 표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디지털트윈(현실 복제)을 구축해 제조 과정에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제조 선도모델이다. 지난해 20개 사 선정에 이어 올해 20개 사를 추가 선정했다.

솔루션과 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기술기업뿐만 아니라 도입기업의 요구사항과 공정 분석, 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기획기관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선정기업들은 자율형 공장 구축 시 AI 및 디지털트윈을 통해 제품 생산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제어하고 모의실험을 통한 사전 예측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생산 조건 최적화 및 품질 향상은 물론이고 제품 불량 및 안전사고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작년 선정기업 중 우수사례를 발표한 '코아비스'는 온도와 외부 먼지 등에 취약한 자동차부품 생산라인에 무인 환경을 구축하고 가상현실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공정관리·제어를 구현했다.

그 결과 생산성이 56% 향상됐고 공정설비 트러블도 20% 감소했다.

이밖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자율형 공장 구축 후 연계지원 방안 △기술기업 역량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 플랫폼 마련 등을 건의했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중소기업이 디지털과 인공지능 대전환의 주역이 되도록 AI팩토리 예산을 확대하고 스마트제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