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버터 수출' 반석산업 등 강한 소상공인 60개사 선발
중기부,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 참여사 선발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생활문화 및 로컬 분야의 혁신기업인 '라이콘'(LICORN)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소상공인에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10일 강한 소상공인 사업 참여사로 반석산업 등 총 60개 사를 최종 선발했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 등과 협업 또는 융합을 통해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5월 1차 오디션을 통해 7147개 기업 중 16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8월에는 60개 사 선발을 위한 파이널 오디션을 진행했다.
최종 선발된 60개 기업에는 최대 4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민간투자,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연계한다.
강한 소상공인 통합 대상 기업으로는 '반석산업'이 선정됐다. 반석산업은 올바른 곡식을 뜻하는 '옳곡' 브랜드로 고창 땅콩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알갱이가 없는 땅콩버터 스무스, 캡슐형 땅콩버터를 개발해 해외시장까지 진출했다.
통합 최우수상에는 양치를 싫어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분사형 스프레이 타입의 반려동물 구강 관리 제품을 개발한 '파스텔레스'를 선정했다.
로컬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최우수 기업으로는 버려지던 서산 감태를 원료로 후레이크, 캐러멜, 페스토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한 '기린컴퍼니', 전통 민화를 활용하여 1300여 종의 제품을 개발한 '율아트'가 선정됐다.
장수 소상공인, 글로벌 유형의 최우수 기업으로는 블루베리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간편하게 짜 먹을 수 있도록 스틱 형태로 제품을 개발한 '농업회사법인 모닝팜'과 순수 K-의류 브랜드 'NACHE'(나체)를 론칭한 '심미'가 뽑혔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앞으로도 더 많은 강한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라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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