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中企 정책 공유한다…APEC 중소기업 주간 개막
9월 1일부터 5일까지 APEC 중소기업 주간 제주서 열려
동행축제·스타트업데이·기술경영대전 등 연계 행사 진행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 참가하는 회원국의 중소기업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31회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포함한 'APEC 중소기업 주간'을 5일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분야별 회의체 중 하나다.
APEC 역내 21개국이 모여 기후변화, 인구감소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회원국 간 정책 협력을 논의한다. 국제회의를 넘어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중기부는 APEC 장관회의가 개최되는 9월 첫째 주를 'APEC 중소기업 주간'으로 기획했다. 회원국 간 정책 교류뿐 아니라 APEC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한국의 선도적인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APEC 중소기업 주간은 1일 공식 워크숍인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으로 시작한다. 또한 2005년 대구에서 열린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공동선언을 계기로 설립된 'APEC 중소기업 혁신센터'의 개소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아셈친환경혁신센터(ASEIC) 글로벌 친환경 포럼'이 열려 아시아, 유럽, APEC 지역을 아우르는 친환경 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셋째 날과 넷째 날은 APEC 역내 중소기업 정책 담당자들이 모이는 'APEC 중소기업 실무회의'를 개최해 중소기업이 직면한 과제와 정책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회원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열리며 향후 계획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회원국 간 정책을 공유하고 △신기술 기반의 혁신적 성장 △스마트 정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연결성 강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 등 3가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APEC 장관회의 주간에는 사전 행사인 동행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in 제주', '기술경영혁신대전' 등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을 아우르는 8개의 중기부 대표 행사들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장관회의를 비롯한 이번 APEC 중소기업 주간은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회원국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포용·지속 가능 성장을 끌어내는 한편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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