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부터 걷기대회까지"…전국 소상공인 제주 모인다

중기부, 8월 30~31일 전국 소상공인 상생의 장 마련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9월 동행축제 개막식 개최

사진은 올해 5월 동행축제 개막행사 모습. <자료사진>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주도에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소상공인이 모여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 마련된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 기간 동행축제 개막식을 맞아 국내 대표 관광도시인 제주도에서 지자체, 소상공인들과 힘을 모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개막식 외에도 전국 소상공인 대표자 300명과 함께하는 '전국 소상공인 간담회'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걸으며 상권 회복을 응원하는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린다.

그중에서도 동행축제 개막식은 9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포문을 여는 APEC 공식 연계 행사로 준비된다.

'역대 최대 규모' 9월 동행축제, 제주서 개막 행사

중기부는 8월 30일 오후 6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 ICC)에서 9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9월 동행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며 소상공인 제품 판매전부터 어린이 놀이‧체험관, 영수증 콘서트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제주 지역에서 모인 50여 개의 향토 소상공인이 식품, 생활용품, 뷰티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제주의 특산품과 자연 특색을 살려 개발한 감귤 잠봉, 한라봉 꽃 향을 담은 아로마 오일 등을 만날 수 있다.

동행축제를 대표해 전국에서 선정된 100개의 우수 소상공인 제품이 전시되며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응원하는 '상생 영수증 콘서트'도 이틀간 열린다. 30일에는 김범수, 민지운, 이무진, 거미가, 31일에는 조항조, 경서, 하진, 에녹이 출연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사장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하면 건당 3000원의 택배비를 지원해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한다.

한성숙 장관은 "동행축제를 통해 숨은 보석처럼 빛나는 소상공인 제품들을 많이 구매해 주시고 소상공인분들의 꿈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5월 동행축제 개막행사 모습. <자료사진> ⓒ News1 이민주 기자
전국 소상공인 간담회 개최…정책현안 함께 논의

중기부는 30일 제주 부영호텔 우정홀에서 '소상공인과 함께 풀어가는 5대 정책현안'을 주제로 '전국 소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전국 300여명의 소상공인 대표가 모이는 소상공인연합회 통합워크숍을 계기로 소상공인과 함께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지원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및 연합회 임원,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회장 및 지부장, 지역 소상공인 대표 등이 참석한다.

한성숙 장관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소상공인 5대 정책현안'을 발언한다.

송회장은 △맞춤형 AX·DX 촉진 △내수활성화 △정책정보 전달 강화 △금융 부담완화 및 접근성 강화 △폐업 소상공인 안전망 강화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각 현안들에 대해 전국 소상공인 대표 등 참석자가 자유롭게 질의하고 한성숙 장관이 지원방향 등에 대해 직접 답변하는 타운홀 방식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한성숙 장관은 "간담회를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AI, 글로벌화 시대에 발맞춘 '소상공인 진짜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화합의 장 마련"…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

31일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올레 8코스 일부 구간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회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전국 소상공인의 화합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다. 소상공인, 제주도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출발해 대포주상절리와 대포포구 등을 함께 걸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원한다.

한성숙 장관도 걷기대회에 동참해 소상공인과 도민들을 직접 격려하고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한성숙 장관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골목의 불빛"이라며 "골목의 불빛이 꺼지지 않고 더 멀리 퍼져나가도록 중기부도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