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명 다녀갔다"…아산 가치만드소, 현대百 팝업 성료
어린이 동반 가족고객에 인기…'라이스칩' 호응 끌어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식품관에서 운영한 '아산 가치만드소' 팝업 매장에 6일간 1400여명이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을 육성하는 특화사업장으로 경북(안동), 광주광역시, 태안, 제주, 충남(공주), 경남(진주), 아산, 익산 등 8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이중 아산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팀의 '따따룽 누룽지', '바바라 라이스칩', '엠비티 원두커피' 제조와 사업화를 돕고 있다.
일환으로 이들은 8월 8일부터 14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팝업 매장을 열었다.
행사 기간 방문객은 1383명(일평균 230명)으로 오프라인 판로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대에 비치한 큐알코드를 통해 안내한 네이버 스토어의 매출은 7월 대비 5배 증가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시식 코너가 큰 호응을 얻었다. 주말 오후에는 시식과 구매를 위한 줄이 생기기도 했다.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에서 전략을 수정하는 과정도 의미가 있었다. 팝업 전에는 혈당 관리와 다이어트에 좋은 현미 라이스칩이 가장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판매에서는 고소한 맛이 강한 잡곡 라이스칩이 어린이들의 입맛을 끌었다.
팝업 매장에 참여한 가족 창업팀 최수진 대표는 "어떤 품목이 어떤 고객에게 인기가 있는지 직접 체감하고 대응하면서 크게 성장한 기분"이라며 "무엇보다 손님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팀이 오프라인 현장에서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아산 가치만드소는 현재 '고향사랑e음' 아산시 기부 답례품 쇼핑몰과 네이버 스토어 '가치만드소 더아산'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우체국 쇼핑몰 등으로 판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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