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뷰티 마사지기' 띄운다…앳홈, 뷰티 디바이스 사업 박차

하반기 톰의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가격 군 다양화
더 글로우 모델로 유인나 발탁…"존재감 강화해 가겠다"

앳홈은 배우 유인나씨 를 톰 더 글로우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은 모델 화보컷 (앳홈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생활가전 업체 앳홈이 야심차게 론칭한 뷰티 브랜드 '톰'이 하반기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올해 초 출시한 뷰티 디바이스 '더 글로우' 시리즈가 스킨케어 제품 판매량을 압도하며 상반기 매출을 견인한 만큼 하반기 후속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6일 앳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다.

특히 톰의 뷰티 디바이스 '더 글로우'의 2월~7월 매출은 스킨케어 제품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앳홈은 관련해 톰의 스킨케어 제품을 신뢰해 온 고객들이 뷰티 디바이스를 구매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올해 초 출시한 톰 '더 글로우'는 에스테틱에서 물방울 초음파 시술에 사용되는 사용되는 두 가지 주파수(3Mhz, 10Mhz)를 빠르게 교차해 생성되는 미세 진동 에너지를 피부 표피와 진피층에 고루 침투시키는 톰의 독자 기술 DWC(Deep Wave Comfort)를 적용한 뷰티 디바이스 제품이다.

인체공학적인 110도 헤드 각도, 30㎜의 넓은 헤드 면적, 137g의 가벼운 무게 등이 특징이다.

앳홈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게 하반기부터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를 이어간다. 신제품은 더 글로우의 상위 버전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하위 버전 등이 될 전망이다.

양정호 앳홈 대표 (앳홈 제공)

관련해 앳홈은 최근 톰 글로우 라인업의 신규 상표권을 다수 출원했다. 등록 품목으로는 미용마사지장치, 가정용 음이온 마사지기, 피부주름살 제거기 등이 포함됐다.

앳홈은 신규 제품의 출시를 준비 중이며 폭넓은 라인업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가 기준 상위 버전은 100만 원 이상, 하위 버전은 60만 원 이하가 될 예정이라고도 했다.

제품군 확대에 앞서 톰 더 글로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 신규 모델도 발탁했다. 앳홈은 최근 배우 유인나를 더 글로우 모델로 선정하고 그와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첫 번째 활동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 글로우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앳홈은 자사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과 가격대를 확대해 성장 중인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LG경제연구원은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2013년 800억 원에서 2022년 1조 6000억 원으로 커졌다고 분석했다. 향후 성장률은 매년 10%라고 전망했다.

앳홈 내부적으로는 뷰티 디바이스를 키워 장기적으로 뷰티 분야 매출을 현재 15%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낸 뒤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관련해서는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마케팅과 에스테틱(스파) 컬래버레이션 등을 기획 중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중국, 중동 등 프리미엄 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나라를 공략할 예정이다.

앳홈 관계자는 "톰 더 글로우의 성공을 바탕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과 스킨 부스터 라인 확장을 통해 소비자들이 스스로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도록 프라이빗 에스테틱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