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자사 페인트로 을지로거리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KCC 셔터 아트 프로젝트' 진행…국내외 그래피티 작가 참여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KCC(002380)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을지로 일대 상업시설의 셔터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셔터가 닫히면 예술작품이 보이고, 열리면 삶이 시작된다'는 메시지 아래,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 6명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숲을 주제로 도심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점의 셔터를 캔버스 삼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컬러를 입힌 작품을 선보였다. 국내 작가로는 김카이아, 류지, 이원경 작가가 참여했고, 해외 작가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보얀, 드롤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작업에는 KCC의 수성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이 사용됐으며,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샌드 골드'(Sand Gold)를 메인 컬러로 적용해 차가운 철제 셔터 위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샌드 골드 컬러는 휴식과 자연을 연상시키는 편안한 톤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주변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는 색이다.
숲으로 올인원은 참여 작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적당한 점도와 우수한 발색력 덕분에 작가들은 마치 물감을 다루듯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고, 굴곡이 많은 셔터 표면에도 균일하게 도포돼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또한 수성페인트 특유의 냄새 없는 작업 환경은 도심 환경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작가들에게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했다.
KCC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가 소개부터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전 과정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 KCC TV를 통해 공개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강렬한 색감과 생동감 있는 분위기 덕분에 골목에 활력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상인들 역시 "단순한 철문이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KCC 관계자는 "컬러를 통한 문화,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확대해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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