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2분기 흑자전환 성공…영업익 29% 증가한 5억
"2026년까지 채용사업·신사업 매출 비중 1:1로"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원티드랩(376980)이 AI 인재풀 중심 채용 사업과 AX(AI 전환) 관련 신사업에 집중하며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원티드랩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 약 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분기 흑자 전환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 감소한 약 97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5% 증가한 약 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 부문 중 '채용 사업' 매출은 69억 원을 기록했다. 원티드랩은 기업의 AI 전환 수요가 늘어나면서 AI 인재풀을 통해 기업의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분기 채용 당 과금 이외에 도입한 정액제 모델이 빠르게 안착면서 수익 안정성도 강화 중이다.
신사업은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원티드 LaaS를 기존 사업들에 적용해 'AX 사업'(교육·긱스·솔루션)으로 재편했다.
원티드 LaaS는 사내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 협력으로 약 200개의 AI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대기업 계열사에 AX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원티드랩이 투자한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에 AI 매칭 인프라를 제공하며 월 손익분기점 돌파에 기여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앞으로 AI 기반 채용 사업과 AX 및 글로벌 사업을 포함하는 신사업 부문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며 "2026년까지 채용 사업과 신사업의 비중을 1:1 수준으로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