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장관 "벤처 4대 강국 도약위해 생태계 질적 전환 추진"
벤처창업 분야 첫 번째 정책현장투어 진행
모험자본 본연 역할 강화…세계 최고 인재 확보 노력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본·기술·사람이 맞물려 혁신하는 생태계 전반의 질적 전환으로 벤처 4대 강국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13일 한 장관은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현장투어'에서 벤처·스타트업 협·단체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벤처·스타트업 협·단체로는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등이 참석했다.
먼저 한 장관은 "과거 두 차례의 벤처붐을 통해 벤처 생태계는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글로벌 경쟁은 여전히 험난한 상황"이라며 "미국의 독주를 위협하는 중국 벤처·스타트업의 가파른 성장세는 분명한 경고와 시사점을 준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 유니콘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말고 대형 혁신기업을 끊임없이 배출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갖추고 있는지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올해 안에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도 밝혔다.
종합대책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험자본 시장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을 지속해서 배출하는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장관은 "이제는 외형적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자본, 기술, 사람이 맞물려 혁신을 가속하는 생태계 전반의 질적 전환을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험자본이 본연의 역할을 찾도록 제도를 정비해 기업이 과감하게 신시장 개척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연구실에서 싹튼 혁신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산업 구조 고도화를 앞당기고 세계 최고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획기적인 보상 체계를 마련해 혁신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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