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관세도 부담" 애로 호소한 中企…한성숙 "총력 지원"

정책현장투어로 K-뷰티 수출 허브 실리콘투 방문
수출 중소기업, 관세 영향 최소화할 지원책 당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4/뉴스1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통해 25%로 예고됐던 상호관세를 15%로 확정했지만, 중소기업들은 15%의 관세 부담도 적지 않다고 애로를 호소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수출 중소기업을 만나 이같은 애로를 듣고 가용 채널을 총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6일 한 장관은 중소기업 분야 두 번째 정책현장투어 장소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257720) 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정책현장투어는 한 장관이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릴레이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창업·벤처 3가지 정책 수요 군을 대상으로 각각 10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책현장투어 주제는 '관세 및 수출'로 수출 중소기업이 당면한 위기와 기회 속에서 이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을 수출하는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찾았다. 실리콘투는 K-뷰티 국내 브랜드의 수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달라진 수출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참석 기업들은 15% 관세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에 필요한 관세 정보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협·단체 등 가용 채널을 총동원하고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관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바우처를 활용한 '수출 바로 프로그램',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