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국정기획위에 중견기업계 100대 정책 제언 전달

혁신생태계 고도화·경제안보 강화 등 10대 분야 100대 과제

중견련, 국정기획위에 정책 제언 전달 (중견련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혁신 생태계 구축과 경제안보 강화 등 10대 분야 100대 정책으로 구성한 중견기업계 정책 제언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전날(30일) 국회에서 진성준 국정기획위 부위원장을 만나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제언에는 스타트업 M&A(인수합병) 활성화 기반 조성,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견련은 특히 기업의 혁신이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의 육성 기반을 강화해 중소, 중견,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복원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중견기업 정책 금융 지원 확대, 신용보증기금 중견기업 전용 계정 신설, 중견기업 세제 지원 매출액 기준 확대 등도 담겼다.

지원 단절과 규제 확대로 스스로 성장을 피하는 피터팬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해 정책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무역·통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등 분야에서 수출의 18.7%를 감당하는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하는 등 적극적인 경제안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중견련은 강조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국정기획위가)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적극 반영해 민생의 터전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