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바리스타로"…태안군 가치만드소, 창업교육 성과
지역 발달장애인 22명에 바리스타 교육…14명이 자격증 취득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태안군 가치만드소'는 2025년 1차 밀착형 창업교육-카페 바리스타 과정을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을 육성하는 특화사업장으로 광주, 경북(안동), 태안, 제주, 충남(공주), 경남(진주), 아산, 익산 등 8개 지역에 구축·운영 중이다.
이번 교육은 발달장애인의 직업 선택 폭을 넓히고 나아가 자격증 취득으로까지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다.
태안고, 안면고, 남면중 등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학급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이원 등에서 총 22명이 참여해 16주 동안 에스프레소 추출, 위생 관리, 고객 응대 등 바리스타 실습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수료생 22명 중 14명(63.6%)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응답자의 86%가 교육 만족도와 관련해 '자격증 취득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 '교육을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김강원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지역육성부 중부팀장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다양한 직업에 도전하고 사회 참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맞춤형 직업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 가치만드소는 현재 2차 교육(6월~8월)을 진행 중이다. 참여기관의 요청에 따라 3차 교육도 추가로 개설해 더 많은 발달장애인에게 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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