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주한중국대사 만나 "韓·中 경제협력 강화하자"

최진식 중견련 회장,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접견

기념 촬영 하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왼쪽)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중견련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한·중 경제 협력을 시급히 회복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17일 중견련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6일 연합회를 방문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중견기업의 최대 교역국이자 3대 진출 희망국인 중국은 오랜 이웃이자 거대 소비 시장, 생산 기지, 핵심 원자재 공급처로서 한국 경제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최근 수년간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재편, 기후 위기, 고령화 등 단일 국가가 해결하기 힘든 복합적인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각자의 발전 단계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 경로를 모색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닌 진심과 비전에 기반한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최 회장은 "양국 관계를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에 걸맞은 실용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동북·동남아시아의 많은 국가와 연대·협력의 계기를 확대해 세계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구성하는 지역의 독자성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한국 중견기업은 기술력과 유연한 대응 역량을 갖춘 중국 경제·산업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양국 경제 협력 강화의 핵심축"이라며 "한국 중견기업의 원활한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양국 간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중견련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