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할 해외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2626곳 몰려…32.8대1 기록
아시아 스타트업 42.7%로 가장 많아…IT 분야 최다
최종 선정 80곳에 국내 정착 지원…연말 데모데이 개최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세계 각국에서 2626개 팀이 신청해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2016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다.
선정 기업은 한국 시장 탐색 및 국내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12월에 열리는 컴업 데모데이에서 우수기업에 뽑히면 최대 1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
올해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최종 80개 팀 선정 기준으로 경쟁률은 32.8대 1을 기록했다.
신청기업들은 △아시아 42.7% △아프리카 31.1% △아메리카 10.7% △유럽 8.2% 등이다. 분야별로는 IT·소프트웨어가 29.6%로 가장 높았으며 식품·농업 분야 12.5%,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11.4%로 집계됐다.
투자 유치 실적을 보유한 기업은 61.5%로 조사됐다. 매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은 70.6%, 6인 이상 규모 기업은 45.3%로 어느 정도 사업 기반을 다진 기업들이 다수 신청했다.
신청기업들은 선정 평가 절차를 거친 후 7월 말부터 국내 정착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해외 우수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하는 것은 한국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이번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우수한 해외 스타트업이 국내로 많이 유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외에도 △K-스카우터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등 인바운드(국내 유입)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굴 및 선정된 해외 스타트업은 88개 사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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