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매출 쑥쑥"…카페24, 매출 712억·영업익 60억

전년比 매출 9%·영업익 82% 증가…1분기 기준 최대
쇼핑몰 거래액 9%↑…국내 이커머스 거래액 증가율 웃돌아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카페24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24(042000)가 자사 솔루션을 이용한 쇼핑몰 거래액(GMV)이 증가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매출액은 상장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페24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약 6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 증가한 약 712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15% 증가한 약 53억 원을 기록했다.

카페24의 올해 1분기 쇼핑몰 거래액은 3조 1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했다. 꾸준한 신규 고객이 유입되면서 쇼핑몰 거래액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거래액이 2.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카페24의 쇼핑몰 거래액은 이를 상회했다.

이커머스 산업의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카페24의 1분기 기준 쇼핑몰 거래액은 최근 3년간 2조 6000억 원→2조 8000억 원→3조 10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쇼핑몰 거래액이 늘어나면서 카페24의 1분기 매출액은 712억 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결제 서비스부터 재고관리,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EC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628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호스팅을 제공하는 인프라 사업 부문은 같은 기간 1% 증가한 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주요 사업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효과로 60억 원을 기록했다.

카페24는 유튜브와 협업해 유튜브 쇼핑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 모델을 강화해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판매 및 운영 최적화로 쇼핑 편의성을 계속해서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쇼핑몰 거래액의 성장을 더욱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