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 교육 '맑음'·에너지 '흐림'
교육·강의 업종 대졸 신입 채용 계획률 80.6%
'의류·신발·기타제조' 및 '에너지' 업종 채용 한파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교육 및 강의' 업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류·신발·기타제조'와 '에너지' 업종은 채용 계획이 얼어붙은 업종으로 꼽혔다.
인크루트는 올해 국내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대기업 100곳, 중견기업 131곳, 중소기업 666곳 등 총 897곳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가장 높은 곳은 '교육·강의'로 80.6%의 응답률을 보였다.
인공지능(AI)의 발달과 신산업의 성장으로 교육 분야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면서 이와 관련한 업종의 신규 인력 수급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의료·간호·보건·의약' 분야가 75%로 집계됐다. 2023년 84.2%, 2024년 89.1%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타 업종 대비 활발한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뒤이어 △IT·정보통신·게임 72.6% △기계·금속·조선·중공업 71.4% △자동차·부품 70.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비교적 낮은 채용 계획률을 보인 업종은 △에너지 50% △의류·신발·기타제조 50% △여행·숙박·항공 57.1%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 57.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류·신발·기타제조' 업종은 전년 대비 30.8%포인트(p)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도 같은 기간 27.8%p 감소했다.
이어 '정유·화학·섬유'가 17.6%p, '자동차·부품'이 전년 대비 17.5%p 하락할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계 채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운수' 업종은 전년 대비 채용 계획률이 25.9%p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지방 운수업계에서 인력난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따른 채용 계획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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