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코퍼레이션, 본엔젤스·라구나·알토스서 110억원 투자 유치

AI 음성 응대 서비스 '보이스 알프' 개발 나서

채널톡 로고(채널코퍼레이션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올인원 AI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은 1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누적 투자 금액은 약 5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주도하고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채널톡은 AI 챗봇, 채팅 상담, CRM 마케팅, 팀 메신저, 인터넷 전화, 영상 통화 등 소비자 상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올인원 AI 비즈니스 메신저다. 다양한 산업군의 18만여 개 고객사가 사용 중이다.

특히 AI 에이전트 '알프'는 정식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1000여 개 기업이 도입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채널코퍼레이션은 AI가 고객 문의에 응대하는 '보이스 알프'를 개발하고 AI 상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중견·대기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비즈니스 메신저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지현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선임심사역은 "채널코퍼레이션은 AI 기술을 기존 제품에 접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업 영역 확장과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손꼽히는 대한민국 대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널코퍼레이션은 전 세계 22개국에 진출해 전체 매출의 25%가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북미 시장 확대를 목표로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