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6% "직장서 세대 차이 느껴"…'워라밸' 갈등 경험 多

사원 간 세대 차이도 27%로 높아…"다른 세대보다 동세대 간 차이 더 느껴"

사람인 설문조사 결과(사람인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사람인(143240)이 직장인 223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세대 차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9%가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사람인은 이와 같은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세대 차이를 느끼는 대상자는 사원급이 35.6%로 높았다. 그 뒤를 △임원급 23% △부장급 16% △대리급 11.5%가 이었다.

다만 세대 차이를 느끼는 대상자가 달랐다. 사원급의 경우 같은 사원급에 가장 많은(26.9%) 세대 차이를 느꼈다. 상위 세대보다 동시대 동료끼리 일하면서 세대 차이를 더 느끼고 있는 것.

대리급의 경우 부장급(28.8%), 과장급 이상은 모두 사원급(평균 44.2%)과 세대 차이를 겪고 있었다.

세대 차이를 느끼는 상황은 조직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달랐다. 세대 차이를 겪는다는 응답자의 45.2%(복수응답)는 '일과 삶 분리, 조직 헌신에 대한 견해가 다를 때' 갈등을 가장 많이 경험했다.

이어 △관심사나 일상적인 대화 주제가 다를 때 34.5% △각자의 사고방식이 다를 때 30.1% △복장·인사 등 직장생활 방식 견해가 다를 때 21.7%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차이를 느낄 때 20.6% 순서였다.

세대 간 갈등으로 인해 응답자의 46.1%(복수응답)는 '감정 소모로 스트레스 증가'를 호소했고 '소통 단절로 성과가 감소'한다는 이들도 36.4%에 달했다. 업무 동기부여 하락(29.6%), 이직·퇴사 증가(27.9%)에도 영향을 끼쳤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