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대표 유산"…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40주년 백서 출간
기업·정부·시민사회·전문가 협력 거버넌스 CSR 모델 제시
"국민적 캠페인에 성인남녀 77% 인지, 브랜드 선호도 상승 일조"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40 주년의 노력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주년 백서'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 중 기업 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국내 최장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올해 40주년을 맞았다"며 "백서가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되고 기업을 넘어 사회적 자산이 됐다"며 "대표 헤리티지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1984년 시작됐다. 이후 협력 거버넌스를 근간으로 사회와 기업 모두 발전하는 CSR 모델로 정립됐다.
캠페인은 국·공유림 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기후변화 △사막화 △미세먼지 등 글로벌 환경 문제를 다뤄왔다.
구체적으로 △숲가꾸기 △학교숲 △그린캠프 △도시숲 △몽골 사막화 방지 숲 가꾸기 등의 활동을 펼쳐 국내외 약 1만6500ha 면적(여의도 56배 크기)에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
IMF 외환위기 당시엔 숲가꾸기를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고자 했던 생명의숲 국민운동을 시민사회·전문가 등과 함께 주도했다. 정부가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는 정책 모델을 제안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지속 요인은 명확한 목적성을 바탕으로 진정성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사회적 책임 의식과 의지를 갖고,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정부·시민사회·전문가 등 다양한 영역 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를 실천해 왔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회 혁신 모델들을 앞서 제시할 수 있었고 이는 산림 사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법제화 등 정책의 실마리로 이어지며 캠페인의 영향력을 국내외로 확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해관계자, 지역사회 등 공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철학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 사회환경 변화를 이끌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 임팩트 펀드, 이른둥이 출생비율 증가 추세에 주목한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무상공급, 생리 빈곤 해소 기여를 위한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한킴벌리가 지난해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남녀 77%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인지하고 있다. 제품 구매 시 유한킴벌리 제품이라는 점을 인지하면 개별 제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평균 2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매출 9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40년을 지속하고 우리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성원을 더 해주신 모든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지만 기업 시민으로써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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