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냐 안마냐' 세라젬·바디프랜드, 체험 마케팅 '불꽃'

양사 '체험 이벤트' 진행…"고객 경험이 곧 구매로 이어져"
세라젬 '웰카페'·바디프랜드 '라운지' 등 매장 수도↑

세라젬 웰카페 상암DMC점 (세라젬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헬스케어 그룹 양강으로 불리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체험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구매 결정에 '고객 경험'이 큰 영향을 미치는 안마의자 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홍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엔데믹을 맞아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이 늘어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이달 헬스케어 가전 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규 웰카페 캠페인 'Let’s 세라젬' 시작했다.

웰카페는 세라젬이 2019년 소비자들에게 헬스케어 가전의 충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론칭한 카페형 직영 체험매장이다.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은 의사결정 과정 전 편안한 분위기에서 제약없이 헬스케어 가전을 체험한다. 세라젬은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체험 이벤트 신청자들에게 웰카페 무료 음료쿠폰 2매를 100% 제공하고 SNS를 통해 체험을 인증할 경우 참여자 전원에게 세라메이트 밸런스 라인티를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상품권과 화장품 등 경품도 제공한다.

경쟁사 바디프랜드도 세라젬에 질세라 자사 라운지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달 라운지 체험예약 시스템으로 사전에 예약하고 방문한 고객을 위한 사은 행사를 진행 중이다.

라운지 체험예약 신청 후 현장에 방문하는 소비자 전원에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바디프랜드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안마의자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무릎 담요도 추가 증정한다.

또 기존 고객이 체험예약 방문을 통해 안마의자를 추가로 구매할 시 59개월 기준 렌털료 2회를 면제한다. 기존 고객의 지인이 제품을 구매하면 렌털료 1회를 면제한다.

바디프랜드 천안불당 라운지 모습(바디프랜드 제공)

체험 마케팅의 무대가 될 매장 늘리기에도 열심이다.

세라젬 웰카페 수는 △2020년 90개 △2021년 118개 △2022년 125개 △2023년 136개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직영 전시장 명칭을 '바디프랜드 라운지'로 바꾸고 단순 판매의 공간에서 체험·경험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달 기준 전국의 바디프랜드 라운지 수는 170여개까지 늘었다.

헬스케어 양강이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는 배경은 제한된 체험 매장 수와 영업 활동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고객의 자발적 체험 기회를 늘리는 대신 일방적 구매 권유와 영업활동은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제품의 경우 특히 고객 경험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

세라젬 관계자는 "헬스케어 가전은 제품 특성상 여러번 체험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느껴야 만족도가 높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라운지 체험예약 시스템은 정식 운영한 지 1년 만에 2만8000명이 방문했고 제품에 매력을 느낀 상당수의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마케팅 전문가는 "과거에는 규모가 작더라도 거점마다 점포를 내는 식의 다점포 전략이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플래그십 스토어(대규모 점포)가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플래그십 스토어의 주요 콘셉트로 '체험형 요소'를 넣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단순 상품 홍보를 들었다는 느낌보다 직접 사용해봤다는 '경험'을 전달함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트렌드"라고 전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