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기업' 전환 잰걸음
세계적 로봇공학자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적용 범위 확대 '맞손'
로보 시리즈 신제품 줄줄이 출격 대기…"헬스케어로봇 시대 왔다"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바디프랜드가 올해 '안마의자 기업' 꼬리표를 떼고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의 전환하는 속도를 끌어올린다.
올해 CES에서 로보틱스 테크롤로지가 적용된 제품을 다수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낸 데 이어 새해 헬스케어로봇 신제품 출시를 줄줄이 예고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와의 협업까지 성사시키며 업계 안팎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최근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로봇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리는 로봇 공학계의 저명인사다. 그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하고 미국 최초로 성인 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등 로봇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위촉에 따라 바디프랜드는 UCLA에 있는 데니스 홍 연구진들과 공동으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가고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양측은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 R&D센터와 데니스 홍의 로멜라 로봇연구소를 상호 방문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CES에서도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바디프랜드는 업계 최초로 8년 연속 CES에 참여했다.
바디프랜드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내 핵심 전시공간인 '센트럴 홀'에 부스를 마련하고 혁신상 수상작인 팬텀네오와 퀀텀, 파라오 로보, 팬텀로보 등 헬스케어로봇 전제품을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CES 참가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헬스케어로봇의 시대가 왔음을 각인시키고 올해 관련 제품을 앞세워 고객에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신제품 라인업에서도 올해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 바디프랜드는 최초의 헬스케어로봇 제품 '팬텀 로보'에 이어 올해도 로보 시리즈를 다수 내놓을 예정이다.
바디프랜드는 2022년 팬텀 로보를 통해 처음 '로보 워킹' 기술을 선보인 이후 안마의자 기술수준을 '헬스케어 로봇'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
양발에 안마부를 하나씩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 형태의 외관을 갖춘 팬텀 로보 이후에도 파라오 로보, 팔콘, 팬텀 네오 등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제품 라인업을 늘려왔다.
이달에는 '다빈치 로보'(DAVINCI ROVO)와 '카르나 로보'(CARNA ROVO) 상표권을 출원하고 신제품 출시 작업에 착수했다.
'다빈치 로보'와 '카르나 로보'는 역시 팬텀 로보와 동일하게 기존 안마의자 모델에 '로보 워킹'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로봇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다빈치와 카르나는 각각 바디프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안마의자 모델명이다.
헬스케어로봇 기술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 10여 곳과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수출 관련 라이센싱 계약을 맺었다.
바디프랜드가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 배경은 관련 시장 규모의 급성장세와 무관하지 않다.
시장조사기관 엑스퍼트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해외 헬스케어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16조6763억원(약 127억달러)에서 2032년 110조4317억원(약 841억달러)로 성장하리라 점쳐진다. 연평균 성장률은 24.2%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에서는 전세계 헬스케어로봇 시장 규모가 2026년 840조원이 되리라 전망한다.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제품들을 해외에 빠르게 보급하고 올해를 헬스케어로봇 업체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에 1000억원을 투자해왔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작년 국내 안마의자 시장의 20%를 헬스케어로봇 제품이 차지했고 향후 해외에서도 여러 안마의자 업체들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바디프랜드의 독점 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헬스케어로봇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일반 안마의자 시대가 가고 온몸을 움직여가며 코어근육까지 이완하고 스트레칭할 수 있는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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