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고용인원 81만명…4대 그룹보다 6만명 많아
중기부,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 발표
매출액 재계 4위 수준…기업 수는 감소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벤처기업의 종사자 수가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보다 6만여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도 기준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기업 총 종사자 수는 8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삼성, 현대차(005380), LG(003550), SK(034730) 등 4대 그룹의 상시 근로자 수는 74만6000명으로 벤처기업 종사자 수가 6만여명 더 많았다.
벤처기업의 정규직 비율은 96.8%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벤처기업 총 매출액은 재계 4위 수준인 211조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액은 65억원으로 2021년 대비 2억5000만원 늘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4.2%로 일반 중소기업보다 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1.6%, 중견기업은 1%, 중소기업은 0.7%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을 보였다.
2022년 벤처기업 수는 2021년 대비 3196개사 감소한 3만5123개사로 조사됐다. 2021년 2월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 이후 요건심사가 강화되면서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SW) 개발 12.2%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8.2% △기타 제조 7.2% △전자부품 6.7% △기계 6.6% 순이었다. SW개발, 에너지 등 첨단 제조·서비스 업종이 과반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8.1%를 차지해 집중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북·강원·울산은 2% 미만, 제주·세종은 1% 미만을 차지했다.
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민간주도 벤처확인제도 개편을 통해 보증·대출 유형은 폐지하고 혁신성·성장성 등을 평가함에 따라 전체 벤처기업 수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우수한 기업들이 벤처기업으로 선별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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