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후각으로 느끼는 4대궁…창덕궁·덕수궁, 시각장애인 투어 개시
생생한 감각 및 역사 체험하는 '현장영상해설투어'
8.29 예약 개시, 9.5부터 첫 투어 시작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현장영상해설 투어 신규 코스로 창덕궁, 덕수궁 2개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5월10일 궁궐 유니버설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재단에서 2020~2021년에 개발한 창경궁 코스와 경복궁 코스의 촉각 체험 요소 등을 보강해 올해 7월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창덕궁, 덕수궁 신규 코스를 시작으로 향후 4대궁 모두 시각장애인 관람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내달 5일부터 적용되는 창덕궁 코스의 경우 인정전 촉각 모형을 비롯해 인정전 꽃살무늬 및 문창살, 희정당의 굴뚝 문양 등 다양한 촉각 체험 위주로 운영한다.
덕수궁 투어에서는 정관헌 촉각 모형, 석조전 기둥 3D 프린트 모형, 고종이 즐겨 마셨다고 알려진 커피의 원두 후각 체험 등 다채로운 감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 인터넷 예약 또는 전화 예약으로 하면 된다.
두 코스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실제 투어는 다음 달 5일부터 개시한다. 코스 운영은 공휴일 및 각 궁궐 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하며 운영 시각은 일 2회, 오전 10시와 오후 2시다.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회당 1개 팀 총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 운영 품질을 위해 실제 해설 및 체험은 시각장애인 본인과 보조인 1인 포함 2명에게 제공하며 그 외 추가 2명까지 단순 동행할 수 있다.
배차 가능한 차량이 있는 경우에 한해 서울 내 자택부터 궁궐까지 서울 다누림 미니밴도 왕복으로 무료 지원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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