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업계 오너 작년 연봉보니…노루페인트↑·삼화페인트↓
한영재 노루 회장 총 25억원 수령해 '연봉킹'
정몽진 KCC 회장 23.8억원·김장연 삼화 회장 12.8억원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페인트업계 주요기업인 노루페인트(090350)·삼화페인트공업(000390)·조광페인트(004910)와 케이씨씨(002380)에서 5억원 넘는 연봉(퇴직금 포함)을 받은 오너와 경영진은 7명으로 집계됐다.
페인트 기업 '연봉킹' 자리엔 25억원 상당을 받은 한영재 노루페인트 회장이 올랐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해 노루페인트로부터 11억1400만원(급여 7억2350만원·상여 3억9050만원), 지주회사인 노루홀딩스로부터 17억6000만원(12억4600만원·5억1400만원)을 각각 받아 총 24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한 회장의 급여는 전년수준을 유지했지만 상여금이 오르면서 총 연봉이 전년(25억9400만원) 대비 10.8% 올랐다. 한 회장은 창업주 고(故) 한정대 회장의 장남으로 1988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용기 부회장은 노루페인트로부터 5억2180만원(급여 1억9195만원·상여 3억2989만원)을 받았다.
김장연 삼화페인트 회장은 지난해 삼화페인트로부터 12억8000만원(급여 12억7500만원·상여 200만원·기타근로소득 300만원)을 받았다. 김 회장 연봉은 전년(13억9200만원) 대비 8.05% 줄었다.
삼화페인트는 故김복규 회장과 故윤희중 회장이 공동설립한 회사다. 선대 회장이 작고하자 아들인 김장연 대표이사와 윤석영 대표이사가 2003년부터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었다. 윤석영 대표이사가 2007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하고 2008년 세상을 뜬 후 김 회장이 회사를 맡았다. 현재는 배맹달·류기붕 각자대표 체제다.
조광페인트는 창업주 고(故) 양복윤 회장의 며느리 송경자 회장과 손녀 양성아 대표로 이뤄진 '모녀경영' 체제다. 2세 故양성민 회장이 2015년 별세한 이후 모녀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송경자 회장은 지난해 조광페인트로부터 5억5000만원(급여 5억4700만원·상여 300만원)을 받아 전년(5억3350만원) 대비 3.1% 늘었다. 양 대표 보수는 5억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KCC 오너가(家)의 장남 정몽진 KCC 회장은 지난해 KCC로부터 연봉으로 23억8300만원(급여 21억9800만원·상여 1억8400만원·기타근로소득200만원)을 받았다. 2021년 23억1000만원에서 3.1% 올랐다.
KCC로부터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6명중 3명은 퇴직자였다. 퇴직금을 포함해 김범성 KCC 전 전무가 14억4300만원, 최승엽 전 전무가 12억9600만원, 김종균 전 전무가 10억4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KCC는 페인트뿐 아니라 △건자재 △실리콘 △기타(전자기부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페인트 주요업체 1인당 평균임금은 KCC가 7770만원(3254명)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노루페인트가 7573만원(직원수 768명), 삼화페인트 6600만원(815명), 강남제비스코 5846만원(597명), 조광페인트 5800만원(47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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