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부동산 경기 침체로 10년만에 매출 감소(상보)
지난해 영업익 653억원…전년比 14.9%↓…매출도 소폭 감소
부동산 악화에 직격탄…코웨이·한샘·지누스 '역습' 영향도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에이스침대(003800)의 지난해 매출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10년 만에 소폭 감소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462억원으로 전년대비 0.04%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53억3500만원과 544억원으로 전년대비 14.9%와 14.8% 각각 줄었다.
에이스침대의 매출 역성장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매출·실적부진의 주 원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매매 거래량이 줄어들며 시장 상황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원·부자재비와 물류비의 지속 증가도 실적 악화 요인이다.
침대 시장은 코로나19 여파 전후로 몇 년간 급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주택매매가 감소하면 중고가형 침대·매트리스 브랜드는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
여기에 코웨이(021240)·SK매직 등 렌털업계와 한샘(009240)이 홈케어서비스를 앞세워 매트리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인수한 매트리스기업 지누스(013890)도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반영됐다"며 "원자잿값, 인건비, 물류비 상승 등의 요인이 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