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물류파업 피해"…추경호 "명분없는 파업, 불법행위 엄단"
김기문 회장 "중기 수출길 막히고, 해외 거래처의 주문이 끊겨"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기업계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추 부총리는 "불법 행위에 대해 엄단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추경호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정부가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중소기업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지면서 중소기업은 수출길이 막히고, 해외 거래처의 주문이 끊기는 등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금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기도 전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로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 이럴수록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더 심할 텐데 여기에 최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파업으로 인해서 원료 조달, 생산수출 등 전반에 부작용·악영향을 받고 있다"며 "상황이 장기화되면 화물반출 지연에 따른 운송비 증가나 주문 취소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다.
이어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나 노동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파업사태 등은 우리경제에 큰 주름살을 만드는 행위"라며 "명분없고 정당성 없는 집단 운동이 계속된다면 경제위기 극복도 불가능하고 기업경제에도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화물연대는 빨리 집단운송거부 사태를 철회하고 현장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이런 불법 행위에 대해 엄단을 내릴 것이며 엄정히 대응해나가겠다"며 "기업애로에 대해서는 지속 대책을 시행해 기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납품단가 연동제와 기업승계 내용을 담은 세제개편안 통과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해서 큰 문제가 없다면 이번 국회에서 법제화가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며 "정부와 대통령이 약속한 법제화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업승계 관련 세제개편안 통과를 위해서도 정부가 마지막까지 국회를 이해, 설득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외에도 금융지원 등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내년에도 더욱 강화하겠다. 국회도 관련 법안들이 법정기한 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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