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늘리는 에이스·시몬스…'형제기업' 같은 듯 '다른' 전략

에이스침대, 인천·마산에 프리미엄 '스퀘어 매장' 개점
시몬스, N32 매장 줄줄이 개점…기존점 리뉴얼 확장도

고객들이 침대 매장에서 매트리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침대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가 매장을 늘려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꾀하고 있다.

에이스는 지난달에만 4개 매장을 신규 개점하고 2개를 리뉴얼했다. 상반기 기존 대리점을 '시몬스 맨션'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마친 시몬스는 자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N32 단독 매장을 대거 열었다.

에이스스퀘어 인천만수점 (에이스침대 제공)

◇"누워보세요" 에이스침대, 체험형·프리미엄 매장 확대

7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지역 대표 상권에 에이스스퀘어를 잇달아 출점하고 있다. 에이스스퀘어는 지역 내 대규모 매장환경과 우수한 서비스를 갖춘 프리미어 매장이다.

에이스침대는 전날 인천 남동구에 대형 프리미엄 매장인 '에이스스퀘어 인천만수점'을 개점했다. 인천만수점은 36번째 에이스스퀘어로 인천시 내 최대 규모(5층, 826㎡)다.

지난달에도 에이스스퀘어 마산점과 충주점을 열었다. 마산점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5층 규모(866㎡)로 들어섰다. 매장에는 체험존이 있어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맞는 매트리스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올해만 5개 에이스스퀘어를 신규 출점했다.

지난달 전국 몰 입점 매장 중 최대 규모인 '롯데몰 메종 동부산점'을 개장하기도 했다. 규모는 578.5㎡이며 갤러리를 방문해 감상하는 느낌으로 동선과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기존점 리뉴얼로 고객 경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을 체험매장으로 리뉴얼했다. 같은 달 천호점을 리뉴얼하면서는 싱글존, VP(Visual Presentation)존 등 컨셉별 체험존을 마련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자사는 고객접점 늘리기, 체험형 매장 늘리기로 기조를 잡고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지역의 소비자들이 쾌적하고 다채롭게 에이스침대의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접점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몬스 갤러리 논현점을 방문한 고객이 침대를 둘러보고 있다. (시몬스 제공)

◇"폼매트리스 어때요" 시몬스, 브랜드 '단독 매장' 선보여

시몬스는 최근 자사 라이프스타일 콜렉숀 브랜드 'N32'의 단독 매장을 대거 열었다.

시몬스는 2일 롯데백화점과 단독 파트너십을 맺고 본점·분당점·수원점·평촌점·인천점·건대스타시티점·대구점 등 7개점에 N32 단독 매장을 선보였다.

기존 시몬스 매장과는 별도의 매장이며 N32의 신제품 'N32 폼 매트리스'와 함께 '토퍼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N32 토퍼 매트리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시몬스가 최근 템퍼가 장악하고 있던 폼 매트리스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신제품이다.

기존점을 리뉴얼해 고객 록인(lock-in)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몬스는 지난달에만 신세계 김해점,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시몬스 갤러리 논현점을 재단장했다.

시몬스 갤러리 논현점은 2000년 문을 연 전국 최초의 시몬스 갤러리로 강남권을 대표하는 최고급 혼수 매장으로 알려졌다. 시몬스는 5층, 1322㎡ 규모의 공간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상반기까지 위탁대리점을 '시몬스 맨션'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하반기부터 매장 오픈 등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몬스는 지난해 기존 리테일(대리점) 점포를 각지 프리미엄 상권으로 재배치·이전 오픈하는 작업을 했다. 위탁대리점의 경우 임대료 등 부담으로 요지에 매장을 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시몬스가 인테리어·진열제품·홍보 등 관련 제반비용 모두를 지원해 맨션으로 바꾸고 점주는 판매수수료를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맨션 전환 작업을 상반기까지 마무리했고 최근에는 백화점 입점 매장을 리뉴얼하면서 매장 규모를 넓히기도 했다"며 "폼매트리스 제품을 판매하는 N32 매장은 추석 이후에 줄줄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