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에 호텔 예약취소 상담 늘었다
한국소비자원,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 건 빅데이터 분석결과 발표
전체 상담 1월보다 줄었으나 정수기 대여·사진촬영 불만↑
-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지난 2월 소비자 상담은 호텔과 펜션 관련 불만이 1달 전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에 의한 자가격리로 인한 예약취소 과정에서 위약금 반환 불편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4만930건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상담 건수는 전달 4만4490건과 비교해 8.0% 감소했다.
그러나 상담은 분야마다 증감을 보였다. 호텔·펜션 분야가 13.3%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정수기 대여(11.8%), 사진촬영(8.9%)가 뒤 이었다.
정수기 대여는 정수기 하자 발생으로 위약금 없는 계약 해지를 요청한 사례가 증가했다.
사진촬영은 무료이벤트로 사진 촬영 후 메이크업과 액자 제공을 명목으로 과도한 금액을 청구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은 유사투자자문(2460건), 이동전화서비스(1205건), 헬스장(1048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1016건(28.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528건(27.1%), 50대 7,571건(19.5%) 순이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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