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기부, 공영쇼핑 감사 착수 "경영진·상임감사 등 철저히 조사"
셀프감사·잦은 인사·노사갈등 등도 감사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영쇼핑에 대한 전면 감사에 착수했다.
5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공영쇼핑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가 시작됐다. 중기부는 지난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들을 빠짐없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감사에 돌입했다"며 "철저하고 면밀하게 (감사를)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영쇼핑은 지난 10월 정기 국감 기간 동안 △금품 수수 의혹 당사자 셀프감사 논란 △최창희 대표이사 지인 채용 논란 △경영진의 잦은 인사 발령 △김진석 상임감사 폭언 및 무법 경영 논란 △노사갈등 △소비자상품평가선정위원회 특혜 논란 △채용시험 과정 시 필기시험 없이 채용 등 다양한 논란이 제기됐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쇼핑에서 감사 업무를 담당하는 A씨가 방송 출연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관련 의혹에 대해 당사자인 A씨가 '셀프감사'로 면죄부를 줬다고 지적했다. 또 특정 시민단체 대표 A씨가 임기가 6개월인 '공영쇼핑 소비자상품평가선정위원회'(이하 상선위)에 4년8개월 간이나 참여했다고 비판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쇼핑이 너무나 잦은 인사개편을 단행해 조직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김진석 상임감사가 내부직원들 대상으로 폭언하거나 무법 경영을 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창희 대표가 지난 2018년 7월 취임 직후 자신의 지인 2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 위해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현금 지급까지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공영쇼핑 노사가 한 달 평균 1.5건 꼴로 최근 1년 동안 19건의 분쟁을 제기했다고 꼬집었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홈쇼핑 채용시험 과정 시 필기시험 없이 채용한 점을 거론했다.
한편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 공영쇼핑에 대한 전방위적인 의혹이 제기되자 신속히 감사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15일 '스마트슈퍼 1호점 개점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영쇼핑 감사를 위한 자료 수집을 한 것 까지 보고 받았다"며 "신속하게 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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