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원 등 교육업체도 옵티머스에 투자…"투자금 회수, 손실 없어"

재능 220억 교원구몬 20억 투자 "사태 전 환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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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김현철 최동현 기자 = 재능그룹 및 오너일가가 옵티머스펀드에 220억원을 투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교육기업인 교원 역시 옵티머스펀드에 15억원을 투자했다. 다행히 두 기업 모두 투자금을 회수, 손실을 입지는 않았다.

21일 재능그룹에 따르면, 재능그룹 계열사와 박성훈·박종우 대표는 지난해 2월 1일과 2월 20일 두 차례에 걸쳐 옵티머스펀드에 220억원을 투자했다.

구체적으로 2월 1일에는 △재능유통(10억원) △박성훈 재능교육 대표(50억원) △재능교육(50억원) △재능이아카데미(10억원)을 투자했다. 또 2월 20일에는 △재능유통(10억원) △박성훈 재능교육 대표(40억원) △박종우 재능교육 대표(15억원) △재능교육(32억원) △재능이아카데미(3억원)을 투자했다. 박성훈 대표는 재능교육 창업주이며, 장남 박종우 대표는 경영에 참여해 후계 승계를 받고 있다.

다행히 투자금은 옵티머스펀드 사태가 터기 전에 모두 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능그룹 관계자는 "재능그룹 계열사와 오너일가가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한 것은 전액 모두 환매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교육기업인 교원 역시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했다. 교원구몬은 지난해 6월 13일과 6월 21일 각각 5억원과 15억원을 투자했다.

교원구몬 역시 다행히 투자금은 전액 환매한 상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교원구몬이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한 20억원은 사태 전에 모두 환매했다" 말했다.

옵티머스펀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 '연 3% 수익을 준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3년 동안 1조5000억원을 끌어모았다. 이후 비상장기업의 사모사채 등에 투자해 사실상 '사기 펀드'로 드러나면서 5000억원 이상 환매가 중단된 상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법인과 경영진 입장에서는 옵티머스펀드 손실이 나기 전에 환매를 결정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옵티머스펀드가 현재 논란이 많다. 금융당국이 관련 내용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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