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中企·벤처·소상공인 업계 "21대 국회, 코로나 최우선 대응해야"(종합)

'경제 살리기' 적극 협조·지속 지원 당부
20대 0명→21대 5명 당선…"입장 잘 반영해달라" 기대감

(왼쪽부터) 최승재, 이영, 이동주, 한무경, 김경만 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자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송화연 기자 = 중견·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가 한목소리로 제21대 국회를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최우선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업계 인사 5명이 비례대표 몫으로 국회에 입성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16일 21대 국회에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중기중앙회는 "360만 중소기업은 21대 국회가 '경제 국회', '중소기업 국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법 과정에서 중소기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견련도 "21대 국회는 전염병의 공포를 깨끗이 씻어내는 것은 물론 눈앞에 닥친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대한민국의 거대한 전환을 이끌어야 할 중차대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며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경제의 혈류를 돌리는 핵심 주체로서 기업의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저성장 기조와 코로나19 확산 등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21대 국회는 우리 경제가 더 힘차게 뛸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부탁했다.

여벤협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수많은 기업이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인이 어려움과 불안감을 극복하고 다시 뛸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입안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소공연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하루빨리 국회가 구성돼 소상공인 직접지원, 세제감면, 금융지원 확대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특단의 대책들이 논의되고 즉각적으로 실행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상총련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은 임계점에 도달했다. 직원을 정리하거나 본인의 노동시간을 늘려서 버티는 임시방편 역시 한계에 달한 상황"이라며 "21대 국회는 소상공인이 응급실 실려 온 응급환자라고 생각하고, 최우선적으로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구제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휴업·폐업하는 매장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지난달 중구 을지로 노상 매장에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안내 안내문이 걸려 있다. 황기선 기자

◇ 국회의원 5명 당선…여야 떠나 고무된 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

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는 이번 총선 결과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를 숨기지 않았다.

전날(15일) 치러진 21대 총선 결과 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 인사 5명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20대 총선에서는 중소·벤처·소상공인 인사들이 비례대표에서 한 명도 당선되지 못한 것과 비교된다.

당선된 5명의 비례대표는 △김경만 전(前)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이동주 전 한상총련 부회장 △한무경 전 여경협 회장 △최승재 전 소공연 회장 △이영 전 여벤협 회장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여야를 떠나 중소기업, 벤처기업, 여성기업, 소상공인 전문가 5명이 국회에 입성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21대 국회는 '중소기업 국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는 벤처업계의 제안을 반영해 규제개혁 가속화, 스케일업 활성화, 벤처투자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벤처육성쟁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21대 국회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최소한 벤처 분야 공약 이행률이 80~90%가 되기를 기대한다. 협회는 21대 국회를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여벤협 관계자는 "협회장을 역임한 이영 비례대표 당선자가 21대 국회에서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내는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 당선인들이 힘을 모아)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하고 벤처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실현돼 탄탄한 벤처 생태계가 조성하길 기원한다"고 부탁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 대표자 한 명이 제대로 없어 소상공인들을 위한 입법과정에서 많은 난관을 겪어야 했다"며 "최승재 초대 소공연 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인사들이 주요 정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된 것에 대해 환영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총련 관계자도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대표하는 분들의 당선을 환영한다"며 "그동안 소외됐던 자영업 분야에 세밀한 입법을 통해 현장에서 와닿는 법안을 만들어줄 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