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렌털 누적계정 241만개 돌파…올해 '렌털 한류' 고삐

말레이시아 매출 1년만에 138%↑…'블루오션' 동남아시장
국내 노하우에 현지화 전략 접목 "독보적 위치 선점"

말레이시아에서 호평받는 쿠쿠의 한국형 렌털서비스ⓒ 뉴스1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쿠쿠홈시스의 렌탈사업 성장추세가 가파르다. 누적계정이 241만개를 돌파하며 렌털업계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해외시장 공략 고삐를 바짝 조일 방침이다.

6일 쿠쿠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렌털사업에 후발주자로 진출했지만 선두 업체들을 빠르게 따라잡았다. 지난해 11월 기준 누적 계정수는 국내 156만개, 해외 81만개 등 237만 계정에 달한다. 12월말 기준으로 누적 렌털 계정수는 국내 158만, 해외 83만개 등 241만개로 잠정 추산되고 있다.

쿠쿠는 눈높이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다진 노하우에 현지 소득수준과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접목,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 국가들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이란, 중국 등 16개국에 진출해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해외 렌탈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쿠쿠는 "탁월한 살균 및 필터기술을 탑재한 프리미엄 정수기 '인앤아웃 시리즈'의 제품력으로 깨끗한 물에 대한 니즈가 큰 현지 상황을 정확히 공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쿠쿠는 말레이시아 내 정수기 판매 인력과 설치 및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서비스 인력을 분리하는 '이원화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품질이 높아지면서 렌털계정 증가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인 신개념 렌털 프로그램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기간별 렌털비용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굿플랜(GOOOD Plan)'과 스팀살균 및 전기 자동살균 '내츄럴케어 서비스'를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자체 애플리케이션 '쿠쿠플러스(Cuckoo+)'를 통한 서비스 예약 시스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쿠쿠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경험과 호실적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인구의 10배 가량인 인도네시아는 최근 경제 성장으로 시장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블루오션이다. 2018년 1월 인도네시아 법인설립 후 중산층을 타깃으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베트남에도 지난 2018년 11월 법인 설립을 마치고 호치민과 하노이에 쿠쿠브랜드 숍을 오픈하는 등 시장개척에 한창이다.

쿠쿠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10'S'ⓒ 뉴스1

쿠쿠는 올해 ‘글로컬리제이션(세계화+현지화)’ 전략을 보다 강화해 해외에서 누적 계정수 확대 및 '생활가전 전문 기업' 브랜드 파워와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는 다양한 신모델과 품목을 렌털상품으로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더해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국내 렌털사업 성장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으로 대표되던 렌털 제품군을 펫 가전으로 확대해 매트리스, 의류건조기, 안마의자, 전기레인지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소비문화 변화를 분석해 렌털품목을 확대한 결과 국내외 누적 계정수 241만개를 달성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렌털사업의 호실적을 이어가고, 특히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식 렌털서비스를 안착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렌털기업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