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 中 액체생검 시장 진출
중국 수도의과대-푸단대 암병원과 공동 임상시험 시작
"연말까지 당국 승인받아 서비스 시작…중국 시장 선점"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중국 암(癌)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중국의 액체생검(liquid biopsy) 시장은 마땅한 자체 기술이 없어 전장유전체(WGS)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EDGC는 지난 7일 중국 수도의과대학교, 푸단대학교 암병원과 '액체생검 3자 공동연구 협약식을 맺고 중국인 암세포 샘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종국적인 목표는 올해 연말까지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총국(NMPA)로부터 액체생검 서비스 승인을 받는 것이다. 중국수도의과대와 푸단대 암병원은 중국 5대 암 전문 의료기관이지만 전장유전체 분석 기술이 없어 EDGC가 중국 액체생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액체생검이란 혈액이나 소변, 척수액에 떠다니는 암세포를 발견해 조기에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EDGC는 지난해 'EDGC S-CAN'(암 조기진단 스크리닝 서비스)을 공식 선보이면서 세계에서 손꼽히는 액체생검 보유기업으로 발돋움했다.
EDGC S-CAN은 혈장 내에 떠다니는 유리 DNA(cfDNA)를 추출한 뒤 체세포 돌연변이와 암 유발 패턴을 선별해 데이터화하는 고난도 유전체 분석 기법이다. 최근 3~4년 전까지 이론상으로만 존재했던 기술이었지만 EDGC가 지난해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서비스를 공식 발표하면서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EDGC S-CAN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혈액검사에 액체생검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암 발병 여부를 알 수 있다. 특히 1기 또는 극초기 단계 암세포까지 조기에 잡아낼 수 있어 혁신적이 대중보건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EDGC의 설명이다.
이정남 EDGC 해외R&D사업팀 이정남 팀장은 "액체생검 연구는 미국 그레일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EDGC가 독보적으로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연내 중국 시장 액체생검 서비스 런칭은 물론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암 조기 진단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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