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투스교육, 신임 사장에 최형순 전 아이스크림에듀 대표 선임

업계 최초 '아이스크림 홈런' 키운 에듀테크 전문가…IPO 이력도
이투스교육 "IT 기반 신사업 확장 맡겼다"…에듀테크 전환 박차

최형순 이투스교육 신임 사장/뉴스1 D.Bⓒ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김재현 기자 = 국내 온라인 입시교육의 '큰손' 이투스교육이 최형순 전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하고 에듀테크(EduTech) 중심 IT사업 확대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투스교육은 지난해 12월 말 신임 사장으로 최 전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를 선임했다. 이투스교육이 지난해부터 속도를 내고 있는 IT 기반 신사업 확장과 기업공개(IPO)를 위해 최 대표를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신임 사장은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초등 스마트 홈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i-Scream Home-Learn)'를 개발한 에듀테크 전문가다. 지난해 6월까지 33만명이 넘는 누적회원을 끌어모으며 사세를 키워 7월에는 아이스크림에듀를 코스닥 시장에 입성시켰다.

이투스교육은 에듀테크 전문성과 기업 상장 경험을 겸비한 최 신임 대표에게 IT 기반 신사업 확대와 IPO 추진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스교육은 지난 2018년 문의선 전 NHN엔터테인먼트 커머스사업본부이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며 데이터통합과 온라인 강의 학습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IT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지난해 7월에는 사내 IT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고도화 작업에 나섰다. 지난해 3월부터 추진 중인 IPO도 올해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이투스 관계자는 "이투스교육이 역점을 두고 있는 IT 기반 신사업에 최 신임 사장의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듀테크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도입하고 IPO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