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25년 동안 인도네시아 수방시에서 정수장 운영 확정

시노펙스, 인도네시아 수방시와 정수장사업 본계약 체결

한구웅 시노펙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대표(오른쪽)과 수르야나 수방시 수도국 수도국장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수방시 수도국에서 '찌아씀-블라나깐 지역의 정수장 건설, 운영 및 개보수 사업'과 관련한 본계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노펙스 제공) /2019.11.14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시노펙스가 25년 동안 인도네시아 수방시의 '찌아씀-블라나깐 정수장'의 운영을 맡는다.

시노펙스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수방시 수도국에서 '찌아씀-블라나깐 지역의 정수장 건설, 운영 및 개보수 사업'과 관련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본계약에는 수르야나 수방시 수도국 수도국장, 한구웅 시노펙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대표가 참석했다.

시노펙스가 건설하게 될 '막여과 정수장'은 노후화된 찌아씀 정수장에 대한 개선과 신규 설비의 증설을 통해, 찌아씀 및 인접한 블라나깐 지역의 10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초당 100리터(ℓ) 이상의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시노펙스는 이번 '막여과 정수장'에 지난 9월 LG화학으로부터 인수한 MF(Micro-Filtration) 멤브레인을 처음으로 적용한다.

시노펙스는 지난 9월 정수장 사업자로 선정된 후 한 달 동안 수방시 수도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1년으로 예상되는 공사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협의했다. 그 결과 당초 계획보다 한 두달 정도 앞당겨 다음 해 중반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BOT'(Build-Operate-Transfer, 시공 운영 후 이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25년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정수장의 소유권은 수방시로 이전된다. 하지만 소유권 이전 후에도 지속해서 발생하는 멤브레인 및 필터 등의 소모품 매출은 계속 이어진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건설하게 될 인도네시아 지역 1호 정수장인 찌아슴-블라나깐 정수장 건설 외에도 수방시 내의 다른 정수장들을 대상으로 이미 우선협상대상자의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수방시 외에도 반둥바랏주, 중부자와주 등의 지역에서 시노펙스의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시노펙스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정수장 건설뿐만 아니라, '나노 여과 (Nano-Filtration) 분리막'을 활용한 '현지 생수사업' 부분에 대한 협의도 속도가 붙고 있다.

한구웅 시노펙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대표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여러 상황과 해외 여러 기업과의 경쟁 등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노력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수장 건설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무한한 해외 물시장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이라며 "이를 계기로 추가적인 정수장 및 생수 등 시노펙스의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이 실현되는 다양한 사업으로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