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 가구 '디자인' 날다…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수상 기염

총 40회 각종 대회 수상,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
통합연구소 '스튜디오원' 새단장, "6개 계열사 시너지"

퍼시스 오피스 시스템 가구 '에이블 & 인라이트'(퍼시스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독일 레드닷, 독일 아이에프(iF), 미국 아이디이에이(IDEA),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이른바 '세계 4대 디자인 대회'다. 종합 가구 전문기업 퍼시스그룹은 이 대회들에서 모두 수상하는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총 40회에 달하는 각종 대회 수상 기록은 퍼시스 그룹의 자랑이다. 퍼시스 그룹 관계자는 "1989년 국내 최초 국가공인 가구연구소를 설립한 후 고객 요구에 부응하려는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클라우디오 벨리니 포함 해외 유명 디자이너가 매만져 퍼시스 가구에 유려함을 더했다. 프랑스 색채 컨설팅 기업 넬리로디, 미국 건축·디자인그룹 겐슬러, 독일 디자인 전문기업 이토디자인과 협업으로 작품 같은 디자인을 추구했다.

디자인 경쟁력은 퍼시스 비상의 동력이 됐다. 사무용 가구업체 퍼시스, 생활용 가구 업체 일룸, 사무용 의자업체 시디즈 같은 주요 계열사 성장의 뿌리가 됐다. 디자이너·스타트업용 가구 브랜드 데스커, 폼 매트리스 브랜드 슬로우,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알로소 등 신사업 추진 계열사 출범의 원동력이었다.

일룸의 키즈 가구 시리즈 '팅클팝ⓒ News1

'수상 이력'을 보면 퍼시스 오피스 시스템 가구 '에이블 & 인라이트'는 세계 4대 디자인 대회를 석권했다. 협업과 소통이 중요한 최근 사무환경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시디즈 의자 제품 '펑거스'는 이탈리아 3대 디자인 거장인 클라우디오 벨리니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다.

펑거스는 2015년 굿 디자인 어워드,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iF에 이어 IDEA에서도 수상한 이 제품은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룸 아동 가구 시리즈 '팅클팝'은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IDEA‧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이다. 아이 성장 주기를 고려한 '성장(그로잉) 시스템'을 적용해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책상 높이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올해 퍼시스그룹은 통합 연구소 '스튜디오 원'을 새 단장해 한 단계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스튜디오원은 서로 하나가 된 '일류 창의 조직'이라는 의미다. 퍼시스그룹 산하 6개 브랜드 제품을 만드는 스튜디오원에는 총 9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업계 최대 규모다.

퍼시스는 투자와 연구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자는 것이다.

퍼시스 관계자는 "가구 디자인 선도 기업으로서 전 세계 70여 개국에 고유 브랜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2012년에는 미국 사무가구 회사 '트렌드웨이'와 디자인·기술 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해 가구 디자인·기술 로열티를 받는 가구업계 최초의 한국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구의 본고장 이탈리아 에스엠(SM) 밀라니에도 퍼시스 디자인과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국제 사무가구 전시회 '오가텍(ORGATEC) 2018'에 참가해 글로벌 가구 전문 기업으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시디즈 의자 ‘펑거스’ ⓒ News1

mr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