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 도입, 서비스 다양화 추진"

팩바이오의 롱리드 시퀀싱 시스템 '레비오'(마크로젠 제공)
팩바이오의 롱리드 시퀀싱 시스템 '레비오'(마크로젠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유전체 진단 분석 기업 마크로젠은 유전자 시퀀싱 솔루션 기업 팩바이오의 최신 롱리드 시퀀싱 시스템 '레비오'의 론칭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롱리드 시퀀싱은 수만 개 이상의 염기쌍을 연속으로 길게 읽을 수 있는 염기서열 해독 기술이다. 최근 인간 유전제 30억쌍 해독, 유전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팩바이오는 지난 26일 레비오(RevioTM)를 공개했다. 데이터 처리량을 기존 시스템보다 15배 늘려 연간 최대 1300명의 전장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다.

마크로젠은 내년에 레비오 5대를 도입해 유전적 변이와 후성유전학적 변이를 동시에 감지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간 전장유전체 분석 등 국내외 서비스를 늘릴 계획이다.

서정석 마크로젠 회장은 "이전에 진단되지 않은 많은 질병이 특정 구조적 변이의 존재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며 "종전에는 볼 수 없었던 복잡한 유전자 영역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시퀀싱 기술이 의료 유전체 분야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