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훈 고대구로병원 교수팀, 美학회에 '독자개발 수술법' 인정받아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관련 수술법 새로 개발
美 정형외과학회 술기 비디오 아카이브 등재

(왼쪽부터)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정형외과 배지훈·이태진·김태진 교수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고려대학교구로병원은 배지훈 교수팀(정형외과 배지훈·이태진·김태진 교수)의 최신 수술기법 비디오가 세계 최대의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2022 AAOS'가 열렸다. 이 행사는 세계 100여개 국가, 3만5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형외과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대회다.

배지훈 교수팀은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정확한 해부학적 대퇴골 터널 생성을 위한 사이막 삽입구 관절경 접근 방법'을 주제로 직접 개발한 새로운 수술법을 담은 비디오를 출품했다.

이 비디오는 '2022 미국정형외과학회 비디오(Orthopaedic video theater) 부문'에 채택, 상영됐으며, 미국정형외과학회 회원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지난달 15일부터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배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에는 재수술인 만큼 수술 성공을 위해 정상 인대의 해부학적 부착부에 터널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에는 앞쪽 삽입구에서 전방십자인대의 해부학적 대퇴 부착부 관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후내측에서 접근해 사이막을 통한 관절경 삽입구를 확보하여, 보다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효과적으로 터널을 만들 수 있었다"며 "해당 술기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인정받아 감회가 남다르고 매우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지훈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로서 학회 활동과 무릎관절 진료, 연구를 하고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