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학상에 카이스트 신의철·서울대의대 이정민 교수 선정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신의철 KAIST(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기초의학)와 이정민 서울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임상의학)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만 40세 이하 의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젊은의학자 부문에는 김성연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와 서종현 울산대 의대 영항상의학교실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신의철 교수는 지난 20년 간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연구하며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치료 방향을 제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정민 교수는 소화기계 질환의 영상 진단, 예후 예측, 중재 시술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성연 교수는 생리적 욕구와 본능적 행동의 과학적인 원리를 제시했으며, 서종현 교수는 신경두경부 분야에서 올바른 진료 지침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제정됐다.

상금은 기초의학·임상의학 부문 수상자가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 부문 수상자는 각각 5000만원이다. 재단은 수상자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매년 300여 명의 수상자와 가족, 동료 의과학자가 참석하는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던 아산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는 수상자 부부만 초청해 진행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