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색된 치아, 레이저 치아미백 시술 효과 있을까?
- 노수민 기자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30대 초반 직장인 A씨는 커피 마니아다. 업무 시간에도 물 마시듯 커피를 마시다보니 하루 세 잔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최근에는 커피를 마시면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A씨의 누렇게 변한 치아를 보고 한 마디 한 것이 이러한 생활습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커피가 일상화된 이들에게 이 같은 고민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선천적으로 치아가 누런 경우도 있지만 커피, 녹차, 초콜릿과 같은 기호식품 섭취가 누런 치아의 후천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외에도 흡연자라면 신경 괴사, 색소침착 등으로 치아가 변색될 수 있다.
이렇게 변색된 치아는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이유로 깔끔한 인상과 환한 미소를 위해 치아 미백을 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치아 미백의 방법으로는 자연적인 재료를 활용하는 민간요법이나, 미백 효과가 있는 치약을 사용하는 방법, 셀프 치아 미백 제품을 이용하는 방법, 치과를 통한 레이저 미백 시술 등이 있다.
그러나 민간요법이나 미백 치약으로 양치질하기, 셀프 미백 제품 등의 사용은 기대만큼 큰 효과를 얻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또한 성분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오히려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치아 변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치아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커피를 마시거나 음식물을 섭취한 후 3분 이내에 양치를 하거나 물, 구강청결제로 입 안을 헹궈주는 것이 필수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색이 누런 치아나 이미 변색된 치아는 되도록 치과를 찾아 치아 미백을 위한 레이저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산본 군포도담치과 전강진 원장은 “레이저 치아 미백 시술은 효과가 확실할 뿐만 아니라 정품 미백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시술을 받을 수 있다”며 “레이저 미백은 보통 3회 정도 시술 시 눈에 띄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레이저 미백의 원리는 고농도의 과산화수소 성분으로 이루어진 미백 제품으로 치아 표면의 착색된 부분을 씻어내는 방식으로 안전하다”고 말했다.
레이저 미백 시술을 하기에 앞서 자신의 치아 건강 상태와 변색의 원인에 대해 충분히 상담을 받아보고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미백 후에도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미백 효과도 오래 지속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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