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사우나를 내 집에서'…세라젬, CES서 웰니스 라인업 선봬

[CES 2026]거실·침실·욕실·공부방으로 웰니스 확장
침대부터 정수기·샤워기 등 생활 밀착형 가전 선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세라젬 부스에 외국인들이 관람하고 있다. 2026.1.6 ⓒ뉴스1 이정후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정후 기자

한국에 여행갔을 때 '사우나'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내 몸의 저 깊은 곳부터 따뜻해지는 걸 느꼈죠. 또 그런 기회가 있을까 싶었는데, CES에서 '내 집'에 사우나를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을 보게 되다니 놀랍네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참관객들이 큰 관심을 보인 곳 중 하나는 '마사지베드'로 잘 알려진 세라젬 부스다.

세라젬은 혁신기업들의 전시관인 '베네시안'관에 부스를 차리고 주력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세라젬 부스의 콘셉트는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 쉬는 집'이라는 주제를 담은 'AI 웰니스 홈'이다.

지난해 CES에서 '미래의 건강한 집'이라는 주제로 웰니스 기기들을 선보인 세라젬은 올해 그 개념을 확장해 공간별 솔루션을 제시했다.

세라젬이 6일(현지시간) CES 2026에서 선보인 '집중 & 재충전 공간'(세라젬 블로그 갈무리)

10·20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집중 & 재충전 공간'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개념의 학습 공간 '브레인 부스 위드 AI 코치'가 눈길을 끌었다.

책상과 의자가 설치된 브레인 부스는 사람이 의자에 앉으면 스트레스 상태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는 소리를 제공해 멘탈을 코칭한다.

쇼룸 한쪽에 마련된 침대 '유스 베드 위드 AI 헬스 컨시어지'는 최적의 수면을 위해 모션베드가 적용됐다.

모션베드의 머리맡에는 공부한 내용을 자기 전에 떠올릴 수 있도록 빔프로젝트가 설치됐다. 천장에 관련 내용을 띄워 마무리 정리를 도와주는 기능이다.

세라젬이 6일(현지시간) CES 2026에서 선보인 '홈 테라피 부스' 2026.1.6 ⓒ뉴스1 이정후 기자
홈 테라피 등장에 외국인 호기심…욕실까지 웰니스 확장

40·50대를 위한 '일상 속 활력 공간'은 피로의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스터 AI 멀티 테라피 팟'을 중심으로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집에서 간단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홈 테라피 부스'는 외국인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모습이었다. 내부에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불투명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세라젬의 웰니스 솔루션은 욕실까지 확장됐다. 샤워 필터기를 연상하게 하는 '밸런스 AI 샤워 시스템'은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줬다.

전면에 설치된 3D 스캐닝 센서로 최적화된 온도의 물을 제공하며 지문 정보를 통해 개인 정보를 불러올 수 있어 가족 구성원들이 취향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홈 뷰티 디바이스인 '메디스파 올인원'은 하나의 기기에 다섯 가지 기능을 담았다. 5인치 디스플레이에 아바타가 등장해 사용법을 쉽게 제공한다. 업그레이드 모델인 '메디스파 프로'는 정교한 피부 상태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라젬이 6일(현지시간) CES 2026에서 선보인 '안정 & 케어 공간'(세라젬 제공)
노년층 위한 웰니스 공간…혈액순환까지 돕는다

70·80대 노년층을 위한 '안정 & 케어 공간'은 척추 건강 관리를 위한 '마스터 V9' 제품이 핵심이다. 체온에 맞는 온열 마사지를 제공해 추간판 탈출증에 도움이 된다.

모션베드 기능이 적용된 '홈 메디케어 베드'는 사용자가 침대에 누우면 센서를 통해서 건강 상태를 분석한다. 헤드보드에는 아로마 향을 내는 장치가 탑재돼 숙면에 도움을 준다.

기존에 선보였던 이온정수기 '밸런스 2.0'은 '밸런스 메디워터 AI'로 업그레이드됐다. 올해는 알약 카트리지가 추가돼 비타민이나 복용하고 있는 약을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셀트론 순환 체어'는 노년층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의료기기로 주거 공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세라젬은 사람이 생활하는 주요 공간에 AI 웰니스 가전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단순한 기기가 아니라 웰니스의 본질을 기기가 직접 케어해주는 개념"이라며 "나를 알아서 관리해 주는 집을 만드는 게 세라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