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케아, 2500개 제품 가격 올렸다
121개는 인하…"인플레이션·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이케아코리아가 2500여 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31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8월 28일부로 2500여 개 제품 가격을 약 5% 인상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대신 수요가 많은 121개 제품은 가격을 평균 13% 내렸다. 이를 위해 5억 원을 투입했다.
가격 조정은 2026회계연도(2025년 9월 1일~2026년 8월 31일)를 앞두고 이뤄졌다. 온오프라인 모두 동일하게 적용됐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 관세 등 외부적인 압력을 피해 갈 수 없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가격 인하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수요가 많은 제품의 가격은 낮췄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케아코리아는 2024회계연도(2023년 9월 1일~2024년 8월 31일)부터 2025회계연도에 약 140억 원을 투자해 1400여 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 인하한 바 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가격을 인상한 경우에도 시장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유지한다는 방침 아래 조정했다"며 "가격 조정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전국 매장으로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흥점 투자에 이어 내년 광명·고양점에 300억 원 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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