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여름철 자주입는 리넨·인견·흰옷 올바른 세탁법
리넨·인견,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로 손빨래해야
흰옷은 애벌빨래하면 얼룩 제거에 효과적
- 정혜민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땀을 잘 흡수하고 잘 마르는 리넨, 인견 등 시원한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리넨과 인견은 식물성 섬유 중 하나로 일반 옷과 소재가 달라 세탁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여름철 많이 찾게 되는 리넨과 인견, 흰옷 등을 세탁할 때는 세탁라벨을 확인한 후 올바른 방법으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리넨은 뜨거운 물세탁과 드라이클리닝 피하세요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리넨은 마를 기반으로 하는 얇은 소재를 뜻한다. 땀 흡수력과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탁월하지만 구김도 잘 생기는 만큼 세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리넨의 올바른 세탁방법은 30℃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로 손빨래하는 것이다. 이때 너무 강하게 주무르거나 비틀면 옷 형태가 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탁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옷감 보호를 위해 세탁 망에 넣은 후 울 코스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리넨 소재의 옷을 세탁할 때는 섬유유연제 사용과 드라이클리닝은 피해야 한다.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리넨의 식물 줄기가 떨어져 나가는 현상인 '잔사'가 발생할 수 있다.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변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옷을 말릴 때는 햇볕이 강한 곳에서는 색이 변할 수 있으므로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인견은 30℃ 이하의 물에서 중성세제로 세탁하세요
인견은 물에 약한 반합성 소재의 섬유다. 물에 장시간 담가두면 강도가 약해져 주의해야 한다. 100% 인견으로 이루어진 의류나 이불은 물에 젖으면 모양이 변형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손세탁할 때는 30℃ 이하의 물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섬유 사이에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액체형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단독세탁으로 세탁 망에 넣은 후 울 코스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때 강한 탈수는 옷감을 변형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흰옷은 애벌 빨래하면 좋아요
여름철 특히 자주 입는 흰옷은 커피나 음식물과 같은 생활 얼룩에 취약하기 마련이다. 흰옷을 깨끗하게 세탁하기 위해서는 생활 얼룩을 애벌빨래 하는 것을 권장한다.
땀이나 피지 등으로 오염되기 쉬운 목, 소매, 겨드랑이 부분은 애벌빨래를 해서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빨랫감과 함께 세탁하기보다는 흰색의류만 모아 단독 세탁할 것을 추천한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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