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이용량 66배↑…외국인 서울여행 필수템 '디스커버서울패스'
발행 10주년 맞아 제휴시설 200여 곳으로 대폭 확대
픽3'·120시간권 등 맞춤형 상품 다양화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외국인 관광객이 카드 한 장으로 고궁을 둘러보던 관광패스가 10년 만에 교통·통신·결제 기능을 결합한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판매량 15배 성장을 기록했다.
7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디스커버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가 올해로 발행 10주년을 맞았다.
2016년 7월 첫선을 보인 디스커버서울패스는 관광지 무료입장권 서비스로 시작해 외래관광객의 이용 패턴 변화에 맞춰 제휴 범위를 넓혀왔다.
연간 판매량은 출시 첫해 대비 약 15배 증가해 7만 장을 넘어섰으며, 초기 16개소였던 제휴시설은 현재 200여 개소로 늘었다.
관광시설 이용 건수는 2016년 4000여 건에서 2025년 기준 약 28만 건으로 66배 이상 증가했고, 패스 1장당 평균 4.5개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패스는 서비스 다변화를 추진했다. 2018년 '72시간권' 및 모바일패스 도입을 시작으로 2019년 방탄소년단(BTS) 특별판 출시와 롯데월드 제휴를 진행했다.
코로나19 기간에는 모바일 중심 디지털 전환과 정산 시스템 고도화를 완료하고, 전국 1만 6000여 개 씨유(CU) 편의점으로 판매 채널을 넓혔다.
최근에는 120시간권 출시, 이심(eSIM, 모바일 매립형 식별모듈) 연동, 선불결제 서비스 '와우패스' 앱 연합에 이어 맞춤형 패스 '픽3'(Pick 3)를 선보였다.
올해 7월 기준 무료입장 제휴 시설 79개, 할인 쿠폰 제휴 시설 140개 등 총 219개 시설이 참여 중이며, 찜질방(스파렉스·아쿠아필드) 등 웰니스 시설도 추가했다.
패스 운영을 통한 지역 관광업계 상생 효과도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관광시설 및 서비스 업체에 정산된 금액은 총 114억 원이다. 2025년 기준 패스 판매 금액의 98%가 제휴업체와 판매사 등 관광업계로 배분됐다.
아울러 모바일 패스 이용객에게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이용을 지원하는 등 정책 연계 창구 역할도 맡고 있다.
김병민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디스커버서울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 변화에 발맞춰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수도권 연계 및 데이터 기반 운영을 통해 서울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