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송편 빚으니 진짜 추석 같아요"…서울 찾은 외국인들
서울컬처라운지서 송편·전통무용 체험…"드라마 속 명절음식 궁금했다"
여의도 '서울달' 아래 윷놀이…한강·코엑스서도 추석 풍경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직접 송편을 만들어보니 진짜 추석 명절을 보내는 것 같아 재밌어요.K-드라마에서 보던 한국 명절 음식에 대한 궁금증도 풀렸어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 11층 서울컬처라운지에서 송편 빚기 체험에 참가한 폴란드인 관광객은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스타필드 코엑스몰 팝업스토어를 찾은 전주 출신 내국인 방문객도 "아이가 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를 만나서 너무 좋아한다"며 "올 때마다 시리즈로 사서 서울의 기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송편을 빚고 전통놀이를 즐기며 한가위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항과 관광 안내소부터 서울컬처라운지, 여의도 한강공원, 도심 쇼핑몰까지 추석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인천·김포공항과 서울관광플라자, 명동 등 주요 관광 안내소 13곳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하는 '서울환대주간' 행사가 진행됐다.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포춘쿠키와 전통 매듭 노리개 등 기념품을 제공했으며, 공항에서는 주요 국가유산 12곳의 무료입장 혜택이 담긴 '디스커버서울패스 헤리티지 에디션'을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외국인 전용 한류 체험 공간인 서울컬처라운지에서는 추석을 맞아 전통무용 배우기와 송편 만들기 등 특별 문화 클래스가 열렸다. K-콘텐츠를 통해 접했던 한국의 명절 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는 명동역 인근에 종합 환대부스 '서울 웰컴 센터'(Seoul Welcome Center)도 운영한다. 다국어 관광 안내와 K-팝 공연 등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여의도공원에서는 상공 130m까지 올라가는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과 연계한 '서울달 아래, 보름달 소원' 행사가 열렸다. 지름 3m의 대형 달 조형물 포토존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대형 윷놀이와 소원 나무 꾸미기 등 전통놀이를 즐겼다.
여의도한강공원 서울크루즈 선착장에 마련된 야간관광 팝업존에서는 핀볼 게임과 미션을 통해 서울의 주요 명산과 밤 풍경을 알아보고 '디스커버서울패스' 활용법도 체험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팝업스토어 'Light Up Your Seoul'과 서울마이소울샵에서는 한강버스와 을지로 골목, 서울달 등 서울의 야경을 소재로 한 공간을 선보였다. 서울을 상징하는 해치 캐릭터 신제품과 명절 기념품도 함께 전시했다.
김병민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추석 연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시민들과 함께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고 문화를 가까이서 경험하도록 다양한 현장을 준비했다"며 "시민의 일상과 문화가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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