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를 걸어서?"…에버랜드 '와일드 사바나' 열흘 만에 10만 명 돌파
로스트밸리 1㎞ 구간 직접 걷고 기린·코끼리·코뿔소 등 15종 관찰
SNS 초근접 영상 40만회 조회…'와사익' 줄임말까지 등장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차를 타고 이동하던 사파리 공간을 직접 발로 거닐며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마주하는 도보 탐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올가을 새로 선보인 사파리 도보 탐험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에 개장 열흘 만에 방문객 1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야외 나들이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사파리를 거닐며 동물의 눈높이에 맞춰 관찰하는 도보형 생태 콘텐츠에 관람객이 집중된 결과로 분석했다.
지난 12일 가을 축제 개막과 함께 첫선을 보인 와일드 사바나는 탐험 차량으로 이동하던 로스트밸리 일대 1km 구간을 걸어 다니며 기린, 코끼리, 코뿔소 등 15종의 야생동물을 마주하도록 기획했다.
특히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 수로에 설치한 부교를 따라 걷는 '리버트레일' 구간이 호응을 얻고 있다. 유료로 운영하던 리버트레일 코스를 무료로 전격 확대해 초식동물의 일상과 수로 건너 사자, 하이에나 등 맹수들의 모습을 관찰하도록 설계했다.
에버랜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기린, 코뿔소, 알파카 등 와일드 사바나 동물들의 초근접 영상은 누적 조회수 40만 회를 넘어섰다. 관람객 사이에서는 프로그램 앞 글자를 딴 '와사익'이라는 줄임말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현장에서는 사육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와 멸종위기종 보전 교육, 전체 구간 완주 시 수여하는 탐험대원 인증 등 교육적 요소도 함께 제공한다.
야간에는 호러 테마 공간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가을 축제 대표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에서는 관람객이 화이트Z 대원이 되어 5개 테마존을 누비며 탈출 미션을 수행한다.
영화 '해적', '공조2'를 연출한 이석훈 감독과 협업해 공포 영화 세트장을 구현했으며, 야외 대형 이머시브(몰입형) 라이브 공연을 매일 선보인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은 사파리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야생동물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끼도록 만든 생태 탐험 프로그램"이라며 "낮에는 대자연의 초원을 걷고 밤에는 호러 콘텐츠를 즐기며 가을 나들이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 가을 축제는 9월 1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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