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들의 땀방울, 카페·체험장으로"…벼랑 끝 탄광의 화려한 변신

강원랜드, 10월 1일 복합문화공간 'M650' 개관
개관 후 7일 '탄광문화축제' 개막

M650 박물관 수갱타워 조감도(강원랜드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대한민국 산업화를 끌었던 옛 사북 탄광이 노동의 역사와 기억을 품은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15일 강원랜드(035250)는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부지를 활용해 재조성한 복합문화공간 'M650'이 오는 10월 1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M650의 모태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1962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된 대표 탄광이다. 강원랜드는 2021년부터 기존 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동원탄좌 사무실, 샤워실, 수갱타워, 650갱도 등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왔다.

명칭인 'M650'은 탄광이 들어선 해발 650m의 공간적 특성에서 따왔다. 과거 석탄산업 중심지라는 장소성에 현대적 문화 경험을 결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방문객은 광부들의 작업 환경을 다룬 전시를 비롯해 갱차 탑승 체험, 권양기실을 개조한 이색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정식 개관식은 오는 10월 7일 열린다. 10일까지 나흘간 석탄산업전환지역 7개 시·군이 참여하는 '2026 탄광문화축제'도 함께 개최한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M650은 공간에 축적된 노동자들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라며 "탄광의 역사와 가치를 새로운 세대가 경험하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심의를 통과해 국가유산청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M650 박물관 내부. 광부들이 신발을 씻던 세화장(강원랜드 제공)

seulbin@news1.kr